17일(현지시간) 포르쉐SE는 피에히 전 회장이 보유 지분 매각 협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르쉐S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피에히 전 회장은 피에히 가문·포르쉐 가문과 지분 협상을 논의하고 있다.
독일 현지 언론들은 피에히 전 회장이 현재 포르쉐SE 주식 14.7%를 보유하고 있고 매각액은 약 10억 유로(약 1조2141억원)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피에히 전 회장이 전 지분을 매각해도 오너 일가가 과반을 차지하는 상황은 바뀌지 않겠지만 “그의 은퇴로 오너 일가가 경영에 개입하는 일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특히 폭스바겐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렸던 피에히 전 회장의 완전 은퇴는 배기가스 조작 사건 후 재기에 나선 폭스바겐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 피에히 전 회장은 폭스바겐 창업주인 페르디난트 포르쉐의 외손자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