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 상인들은 왜 위로 받지 못했나?

기사입력 : 2017-03-19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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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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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을 방문해 소방관계자로 부터 화재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뉴시스

소래포구 어시장에 화재가 발생해 6억50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지난 18일 밤 01시 30분쯤 화재가 발생했고, 3시간 남짓 타다가 겨우 소방당국에 의해 불길은 잡았지만, 이미 모두 전소된 후였다. 상인들은 망연자실했지만, 위로의 말은 없었다. 오히려 인심나쁜 상인들에 대한 인과응보라는 비난의 댓글이 넘쳐났다.

소래포구 상인들은 왜 위로 받지 못한 것일까? 생활터전을 잃고도 상인들은 오히려 "잘됐다"라는 모욕적인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소래포구 화재 최초 발화점은 시장 내 한 좌판이었다. 좌판에서 불이 피어 올랐던 게 모든 좌판에 옮겨붙어 큰 불이 된 거다. 다행히 새벽에 영업을 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정말 천만다행이다. 일단 화재의 원인은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고 있다. CCTV를 확인한 결과다.

하지만 누리꾼 수사대들은 화재 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고 있다. 방화범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유는 그간 소래포구 상인들이 손님들에게 툭하면 욕하고, 매너 없이 행동해 그에 따른 보복을 당했다는 추정이다. 이 같은 추정이 신빙성을 얻는 데는 다름 아닌, 그간 소래포구를 다녀간 손님들의 생생한 증언이 많기 때문이다. 증언들은 소래포구 상인들에 대해 하나 같이 불만과 불만족이었다.

누리꾼 bupr****은 "이런 경우에 대체로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걱정하는 척이라도 하는 게 인지상정인데 소래포구 화재에는 왜 그런 생각이 안들지"라며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네. 값 물어보고 안사면 등뒤에 욕지거리 해대는 아낙네, 상인들 꼴보기싫어 안간다"며 분노했다

그간 화재없이 살아온 게 용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Park아이디의 누리꾼은 "소래포구 화재 여태까지 인명피해 없이 영업한 것이 기적같다 그 좁은 지역에 300여 업체가 비닐로 이어진 노점에서 회뜨고 매운탕 끓이고 어항옆 산소통에 가스통에 저녁식사 때였다면 인명피해가 엄청났을 것"이라며 "평소 돈 먹은 공무원들 조사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누리꾼 kmyo****은 "진짜 상인들 인정머리없고 바가지 요금에 한번 가서 바가지쓰고오면 다시는 안가고 싶은곳이 소래포구"라고 비난했다.

juup****은 "카드도 안 받고. 세금도 안내고. 눈탱이 장사하고. 그동안 돈 많이 벌었을텐데 뭐가 막막하니? 이참에 소래포구 없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zzam****은 "소래포구 악덩상인들 이미 정평이 나있다. 바가지 씌우고 갑질하고 진짜 최악 난 다신 안 가지만 진짜 소래포고 김장때 가봐라 완전 사기천국 잘 됐다"라며 "이참에 없어지고 정가제로 운영되는 새로운 사람들 들어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조규봉 기자 ckb@g-enews.com 조규봉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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