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실질가치 상승률 27개국 중 1위,트럼프 여파?

신흥국 포함 61개국으로 확대해도 절상률 7위…금융위기 후 최고수준

기사입력 : 2017-03-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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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화의 실질가치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상승해 올해 들어 실질가치 상승률이 주요 27개국 중 1위에 올랐다. 사진/글로벌
[글로벌이코노믹 김은성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해 환율조작국 의혹을 제기했지만 오히려 원화가치가 올라 실질가치 상승률이 주요 27개국 중 1위에 올랐다.

19일 국제결제은행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한국 원화의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 주요 27개국 대비 실질실효환율지수는 122.34로 작년 말(118.53) 보다 3.2% 상승해 절상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지수는 2015년 5월(123.88)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올해 들어 27개국 중 14개국은 실질통화가치가 절상됐다. 13개국은 절하됐다. 한국에 이어 호주 통화의 실질가치가 2.6% 상승해 2위에 올랐다. 그 밖에 스웨덴(2.3%), 멕시코(2.2%), 캐나다(2.0%) 등이 뒤를 이었다. 실질실효환율지수가 상승하면 해당국 통화의 교역 상대국 통화 대비 실질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100보다 높으면 기준 연도보다 화폐가치가 고평가됐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반대다.

비교 대상을 중국과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을 모두 포함해 전 세계 61개국 기준으로 확대해도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지수는 114.02로 작년 말 보다 3.0% 상승해 절상률이 7위에 달한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2월(118.75) 이후 9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표적 환율조작국으로 지목한 중국이나 독일은 올해 들어 실질통화가치가 각각 0.6%와 0.8% 절하됐다. 반면 일본은 실질통화가치가 1.0% 상승했다.

비교 기간을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로 확대하면 한국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지수는 작년 10월 말에서 지난달 말까지 1.9% 절상됐다. 중국 위안화의 실질가치도 1.0% 상승했다. 반면 독일은 0.9%, 일본은 7.8%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중국 등 대미무역흑자가 많은 나라들을 상대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공표해 왔다.

김은성 기자 kes04@g-enews.com 김은성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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