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기업M&A] 홍콩 케리로지스틱스, AAT지분 매각

공유
1

[글로벌기업M&A] 홍콩 케리로지스틱스, AAT지분 매각

홍콩의 케리로지스틱스가 홍콩에어라인 자회사인 홀리스틱 캐피털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하는 홍콩 '아시아 항공화물터미널'. 사진=위키피디아이미지 확대보기
홍콩의 케리로지스틱스가 홍콩에어라인 자회사인 홀리스틱 캐피털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하는 홍콩 '아시아 항공화물터미널'. 사진=위키피디아
홍콩의 케리로지스틱스(Kerry Logistics Network, 이하 ‘케리’)는 M&A 자금 마련을 위해 홍콩의 ‘아시아 항공화물터미널(Asia`s Airfreight Terminal, AAT)’의 소유 지분을 한 투자회사에 팔기로 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홍콩에어라인 자회사인 홀리스틱 캐피털인베스트먼트(Holistic Capital Investment)는 케리로지스틱스 및 싱가포르 케펠(Keppel Corporation)사의 AAT의 지분 35%에 대해 8억7500만 홍콩달러(HKS)(미화 8040만달러)에 매입하기로 주식양수도계약(PSA, Sales and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
매각 후 AAT의 지분은 SATS(Singafore Airport Terminal Services Ltd.) 45%, 홀리스틱 35% 그리고 공항운영사인 중국의 차이나 머천트(China Merchants)가 20%를 소유하게 된다.

홍콩에어라인은 SATS의 홍콩 자회사(SATS HK) 지분 51% 인수와 더불어 홍콩공항 항공화물 운영을 위해 AAT터미널 이용 조건을 계약에 포함시켰다.

왕리야(Wang Liya) 홍콩에어라인 대표이사는 “SATS 홍콩 자회사 인수와 AAT 이용은 홍콩에서 국제적인 운송회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국제항공 허브로서 홍콩의 위치를 더욱 강화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케리는 홍콩에서 처음 창고업으로 설립됐으며 화물서비스 창고업 등을 운영하고 있는 홍콩거래소 상장업체다. SATS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지상조업 및 케이터링 사업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케펠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해양 부동산 인프라 자산관리업체다. 자회사로는 케펠오프쇼어앤머린(Keppel Offshore and Marine)과 케펠랜드(Keppel Land)가 있다. 케펠랜드는 베트남 호찌민 신도시 개발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홍콩과 싱가포르 사이의 M&A를 통해 사업이 활발하게 재편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