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주요 제강사들은 고철 재고량이 금주 중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다음 주 제강사의 고철 입고 통제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그 동안 원료가격 상승을 이끈 것은 중국 철강가격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국 내수 철강가격 상승세는 눈에 띄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국제 고철 가격도 확실한 하락세다. 당분간 국내외 고철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요인들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 발빠른 고철업체들은 야드 재고를 대부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 중 고철 가격이 언제 반등할지 예측하기 어려워 빠른 출하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국철강 세아창원특수강 한국특수형강 동국제강 포항공장 등 영남지역 제강사들의 고철 구매가격 인하가 시작됐다. 또한 제강사의 고철 재고 증가 속도가 빨라 고철 구매가격 인하를 실시하는 제강사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