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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 오른 트럼프,환율도 눈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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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 오른 트럼프,환율도 눈치보기

원달러환율 0.1원 오른 1122.5원 출발

[글로벌이코노믹 김은성 기자] 원달러 환율이 트럼프노믹스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1120원대 초반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전 거래일 종가보다 0.6원 내린 1121.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1원 오른 1122.5원에 장을 시작했다.
23일(현지시간)로 예정됐던 미국 하원의 트럼프케어 표결이 하루 연기되면서 환율도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하원 표결 연기는 미국 공화당 내에서 찬성표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노믹스의 첫 시험대인 트럼프케어가 통과되지 못하면 세제개편안 등의 경제정책도 잇따라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트럼프케어 표결연기에 따른 관망세로 약달러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 네고물량 유입 등이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단이 제한돼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성 기자 kes0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