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사장은 24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제55기 주주총회 열고 "올해 경영 방침을 '경영환경 급변에도 이익실현 지속 가능한 사업 체질 구축'으로 정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조 사장은 올해 목표 실현을 위해 ▲생산성 제고를 통한 단위당 원가 개선 ▲고객 서비스의 향상 ▲네트워크 확대 및 상품개발 등 3대 목표를 제시하고 "2만여 임직원들은 올해도 주주와 고객들의 격려를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 발전과 세계 항공업계에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올해 사업 환경은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 유가 상승 우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환율 불안정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지난해 최신 기종인 B747-8i와 B777-300ER 항공기를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등 주요 상용 노선에 투입한 결과 2015년대비 6% 증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역시 환경에서도 철저한 위기 대응 능력을 갖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원기 기자 000wonk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