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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최종 준비 완료…美언론 “며칠 내 핵실험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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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최종 준비 완료…美언론 “며칠 내 핵실험 가능성 높다”

북 핵실험 지난해 9월 이어 6번째…트럼프 정권 출범 후 첫 시도

북한이 풍계리 인근 핵실험장에서 새로운 터널 굴착 작업을 완료하면서 미국 FOX뉴스가 며칠 내에 북한이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북한이 풍계리 인근 핵실험장에서 새로운 터널 굴착 작업을 완료하면서 미국 FOX뉴스가 며칠 내에 북한이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북한이 며칠 내에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FOX뉴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OX뉴스는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 말을 인용해 “북한이 이달 안에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최종 단계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북한 핵실험은 지난해 9월에 이어 6번째, 트럼프 정권 출범 후 처음이다.

현재 북한 핵 실험장이 있는 풍계리 인근에서 새로운 터널 굴착 작업이 완료됐고 핵실험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난 것으로 전해져 긴장이 감돌고 있다.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미 국방부는 핵 탐지 정찰기 WC-135기를 일본에 급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 한·중·일 3개국 순방을 마친 렉스 틸러슨 장관이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는 끝났다”며 강력한 대북 압박을 시사하자 북한은 “근원을 모른다”고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20일 “오바마도 틸러슨도 왜 북한이 핵무장·핵무력 강화에 나가고 있는 근원을 모르는 게 문제”라고 주장하며 “미국의 기업가 출신 당국자들이 우리를 놀래어보려고 생각했다면 그런 것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