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이 한창인 진도는 내일 다소 구름이 많겠지만, 다행스럽게도 파고와 물결은 잔잔하겠다. 소조기가 끝나는 시점이기 때문에 날씨의 변동이 다소 큰 것으로 예측이 되고 있지만, 변덕스런 날씨의 영향은 크지 않겠다.
특히 바닷가를 끼고 있는 곳의 날씨 변동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날씨는 완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겠지만, 바람이 많이 불겠다.
특히 일요일 날씨의 경우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많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얼마 전 서울시 상암동 한 오피스텔 건축 현장에서 큰불이 났다. 인천 소래포구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점포 220곳을 태우고 6억50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건조 특보가 발효되고 있는 요즘이니 천둥번개뿐만 아니라, 화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주말 날씨다.
조규봉 기자 ck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