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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코스피 상향조정 봇물…"2300P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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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코스피 상향조정 봇물…"2300P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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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증권사들이 코스피 상향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수급적으로 외인이 순매수추세가꺾이지 않은데다, 실적도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24일 코스피목표치를 2350P로 상향조정했다.
배당할인 모형으로 산출한 Fair 코스피와 Fair PER은 각각 2370P와10.8배. 이를 감안하여, 코스피 목표치를기존 2250P에서 2350P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오태동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경기와 밸류에이션의 방향성은 유사한 흐름을 보여왔다”라며 “ 글로벌 경기가 회복기인 점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목표치를 높여 대응. 향후글로벌 투자 사이클의 회복이 나타난다면 적정 밸류에이션은 추가로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개선세도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다. 1분기 및 2분기 영업이익이 연초 대비 각각 5.6%, 6.3%으로, 매출액 추정치도 2.3% 상향조정되고 있는데, 이는 P(가격)뿐만 아니라 Q(매출) 회복이 뒤따르고 점에서 호재라는 분석이다.

오태동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분기실적이 예상 수준을 달성한다면,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게 평가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대형주 중심의 대응이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최근 대형주의강세 현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형주의 투자매력이 높다.

12개월 예상 이익 기준으로 중형주 및 코스닥 대비 대형주의 상대 PER은 각각 0.92배, 0.68배로되레 대형주의 밸류에이션이 더 매력적이다.
오팀장은 “대형주의 할인요인이었던 실적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고, 수급 상으로는 대형주를 선호하는 외국인 중심의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라며“대형주의 투자매력이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기존 코스피타겟을 2200P에서 2300P으로 올리며 코스피상향조정에 가세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시장상황에 비춰보면 2300P까지추가상승할 수 있다며 강세장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시장의 악재로 인식했던 금리인상이 신흥국증시에부담을 주는 달러화강세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윤센터장은 "미국의 기준금리인상이 달러화강세를 뜻하지 않는다"라며 "3월 금리인상에도 달러는 강하지 않았고 상품가격은반등했는데, 이는 미국 외에 유럽과 신흥시장의 경기개선속도가 더 가파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윤지호 센터장은 "앞으로 금리가 상승하며 투자관련 선행지표가개선될 것"이라며 "강세장은 화학, 철강, 조선, 기계, 항공, 해운, 정유, 건설 등 글로벌 시크리컬업종이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