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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미세먼지 전쟁①] 트고 갈라진 피부 숨도 못 쉰다… 건조한 봄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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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미세먼지 전쟁①] 트고 갈라진 피부 숨도 못 쉰다… 건조한 봄철 ‘비상’

안 그래도 건조한 봄철에 미세먼지로 피부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안 그래도 건조한 봄철에 미세먼지로 피부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최근 대한민국은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겪고 있다. 황사와 꽃가루 등 호흡기질환에 치명적이었던 봄 공기에 또 하나의 악재가 겹친 것이다. ‘에어비주얼’에 따르면 최근 서울의 공기품질지수가 인도 뉴델리에 이어 세계 주요 도시 중 두 번째로 나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OECD는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2011년부터 빠른 속도로 증가했으며 40년 뒤에는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급속도로 심각해진 공기 질에 소비자들의 건강은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다. 글로벌이코노믹은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팁을 총 3편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주

[미세먼지와의 전쟁①] 안 그래도 건조한 봄철 피부 ‘비상’

[미세먼지와의 전쟁②] 아는 것이 힘, 생활 속 미세먼지 퇴치법
[미세먼지와의 전쟁③] 노폐물 배출해주는 건강 먹거리는?
봄철은 피부가 더욱 예민해지는 시기다. 미세먼지는 중국과 몽골 지역에서 강한 바람에 의해 날려 오는데 입자크기가 머리카락 굵기의 40분의 1 보다 작다. 또 황사는 공장이나 자동차 등에서 발생하는 인위적인 오염물질인지라 암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피부 건조증이나 각종 피부트러블을 일으키는 주원인이 될 수 있다. 호흡기 질환은 물론 얼굴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봄철 피부관리를 소홀하게 하면 다른 시기보다 피부가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유의해야 한다.

◇ 미세먼지 차단과 수분을 동시에…효율적인 피부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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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오페 제공
봄에는 자외선은 물론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안티폴루션 기능과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해줄 수 있는 다기능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에 따라 화장품 업계에서는 다양한 기능이 함께 작용해 봄철 예민한 피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이너비는 마스크팩 2종 ‘리커버리 래핑마스크’를 새롭게 출시, 피부 수분과 영양 공급을 위한 보습 시트와 패치 제품을 선보였다. 리커버리 래핑마스크는 히알루론산이 함유돼 피부에 탄력 및 주름 개선 효과가 있으며, 달맞이꽃, 동백오일 등 식물성 오일이 따로 동봉되어 보습시트와 함께 사용이 용이하다.

네이처리퍼블릭의 ‘오투 버블 마스크 시트’는 붙이는 것만으로도 간편하게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신개념 버블 마스크이다. 이 제품은 공기와 닿는 순간 만들어지는 풍성한 미세 거품이 메이크업의 잔여물과 모공 속 피지를 말끔하게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버블이 터지면서 시원한 느낌과 마사지 효과를 부여한다.

비프루브의 크림 엑스퍼트 더스트 디펜스 크림은 일명 ‘미세먼지 방어크림’으로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하는 폴루스탑 성분이 미세먼지 등 각종 유해 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또한 피부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어 선 케어와 기초 케어를 동시에 해결해주는 스마트한 제품으로 24시간 메이크업 지속 효과로 피부를 하루 종일 매끈하고 화사하게 유지시켜준다.

◇ 모공 속까지 남아있는 미세먼지 제거하기…꼼꼼한 클렌징
사진=애경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애경 제공
미세먼지가 많고 건조한 환절기에는 무엇보다 꼼꼼한 클렌징을 통해 피부에 남아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각질과 모공 관리 또한 중요시해야 한다. 클렌징이 완벽하지 못하면 미세먼지가 덜 씻겨나가 트러블이 유발되고, 반대로 지나치게 씻어내 자극을 주면 피부 장벽까지 무너질 수 있다. 따라서 자외선, 미세먼지 등에 노출되어 예민해진 피부에는 약산성 클렌저 사용을 추천한다. 또 저자극 세안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풍성한 거품’. 조밀한 거품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꼼꼼한 세안을 도와준다. 세안 후 타올로 문지르거나 박박 닦는 습관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한다.

애경 ‘포인트 딥 클린 pH 밸런싱 버블 폼’은 피부친화적인 약산성 세정성분을 함유해 민감성 피부에 사용 가능한 순한 클렌저이다. 풍성하고 부드러운 버블이 피부에 부담을 최소화 해주는 동시에 pH5.5의 약산성 거품이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막아 세안 후에도 촉촉한 피부로 가꿔준다.

시에로 코스메틱은 피부 정화에 탁월한 식물성 추출물을 담은 ‘그래니 애틱 버블 폼’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메이크업 잔여물과 모공 속 노폐물에 반응하여 숨은 잔여물까지 말끔히 정돈해주는 저자극 버블 폼이다. pH 5.7 약산성 버블 폼으로 세안 후에도 건조함 없이 촉촉한 피부로 유지시켜준다.

◇ 외출 ‘필수템’ 자외선 차단제, 올바른 사용법은?

사진=시에로코스메틱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시에로코스메틱 제공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는 것이 피부 보호에 가장 확실한 방법임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자외선 차단제를 몇 시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덧바르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쿠션 타입의 제품을 휴대하고 발라주면 덧바를 때의 밀림이나 뭉침이 없이 발리기 때문에 귀찮음이 덜하다. 또 최근에는 미세먼지 차단과 동시에 자외선 차단 지속 시간은 늘어나면서 자극은 줄어든 멀티 자외선 차단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기초 케어 마무리 단계에서 적당량을 골고루 펴 바르고 가볍게 두드려 흡수시켜 주기만 하면 초미세먼지와 자외선을 함께 차단할 수 있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는 항상 양 조절이 중요한데, 500원짜리 동전만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양이다.

아이오페의 ’UV 쉴드 선 프로텍터 EX’자외선과 초미세먼지, 피부 노화 징후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제품이다. 외부 환경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는 코튼 블룸 성분과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브이디 부스터 성분을 함유해 자외선 차단을 물론 건강한 피부 컨디션 유지에 도움을 준다.

랑콤의 ‘UV 엑스퍼트 유스 쉴드 아쿠아 젤’은 자외선과 미세먼지 차단은 물론 피부에 촉촉한 수분감까지 공급해주는 3 in 1 자외선 차단제다. 자외선 차단 기능은 물론 모링가 추출물이 함유돼 있어 미세먼지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역할도 한다.

아이오페 관계자는 “최근에는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그 보다 더 주의가 필요한 초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평소에 없었던 피부 붉어짐, 가려움, 갑작스러운 뾰루지 등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변화된 외부 환경에 의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봄철 미세먼지 차단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