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은 2014년 이후 2016년까지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2016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매 분기 실적은 점차 증가하기 시작했다.
DRAM 칩의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에 21% 증가했으며, 전전 분기에는 5% 상승했다. DRAM 칩은 최근 마이크론 수익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NAND 플래시 수요 역시 증가했다. 스마트폰에서 저장능력의 폭발적인 증가에 힘입었다. NAND의 매출규모는 전분기에 18% 증가했다.
마이크론은 전분기 주당 1.43 ~ 1.57달러 이익을 예상하며, 시장예측인 90센트를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 분기대비 58.4% 증가한 46억5000만 달러로 늘었다.
“우리는 DRAM 가격결정에서 계속 유리한 위치에 있었으며, 모바일, 클라우드 용량의 증가 및 가격 상승이 도움이 되었다”고 마이크론 CEO 마크 듀칸(Mark Durcan)이 말했다.
마이크론은 지난해 12월 대만의 반도체회사 ‘이노테라(Inotera)’를 32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는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부문의 잠재적 인수자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마이크론은 DRAM과 NSND 플래시를 생산하는 반도체 기업이다. SK하이닉스와의 판매경쟁과 도시바 인수에서 치열한 경쟁관계에 있다.
지난 1년 동안 마이크론의 주가는 지속 상승했다. 그리고 분기실적 발표에 의해 다시 한 번 상승폭을 키웠다. 어디쯤이 정점이며 다시 하강곡선을 그릴까, 하는 논쟁이 한국과 미국시장에서 치열하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서 수익을 더 낼 것인가, 아니면 하차하여 수익실현을 할 것인가가 투자자의 고민거리다. 주가는 실적을 선행하고 미래를 선반영하기 때문에 예측이 어렵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