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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한국 시리아전, 손흥민 슈틸리케 구하고 9회 연속 본선진출 선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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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한국 시리아전, 손흥민 슈틸리케 구하고 9회 연속 본선진출 선봉장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시리아전을 이틀 앞둔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훈련모습을 지켜보고 있다,/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시리아전을 이틀 앞둔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슈틸리케 감독이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훈련모습을 지켜보고 있다,/뉴시스
해결사 손흥민(토트넘)에게 위기에 처한 슈틸리케를 구하라는 특명이 내려졌다.

한국 축구가 중국 원정에서 패한 충격을 딛고 일어나 시리아를 제물로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한국축구팀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여부는 사실상 시리아전 승패에 달렸기 때문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복병' 시리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7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한국 축구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3승1무2패(승점 10)를 기록,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의 이란(승점 14)에 이어 A조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9)과 4위 시리아(승점 8)가 맹추격중이다.

한국은 시리아와 홈 경기에서 지면 4위 이하로 추락할 수 있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우즈베키스탄도 같은 날 카타르와 경기를 치른다.

아직 최종예선이 4경기나 남아 있다지만 시리아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반드시 확보해 일단 안정적인 2위 확보를 하고 저하된 선수들의 사기도 끌어 올려야 한다.
시리아전에서는 중국전에 경고누적으로 빠진 손흥민이 투입될 수 있는 만큼 측면 공략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중국전에서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한 왼쪽 풀백 김진수와 왼쪽 날개 손흥민의 시너지 효과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이 측면에서 돌파하고, 김진수가 오버래핑에 나서 패스 루트를 만들어주는 기본 전술을 구상중이다.

손흥민은 "중국전 패배에 팬들이 크게 실망한 걸 알고 있다. 시리아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반드시 승리를 선물하겠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는 A조 2위까지 직행한다. 3위는 B조 3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자가 북중미축구연맹 최종예선 4위팀과 대륙별 플레이오 프를 치러 마지막 본선행 티켓을 다툰다. 4위는 그대로 탈락이다.


김연준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