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핫 리뷰]'완벽한 아내' 조여정 또 다른 정체, 윤상현 과거 회사 임원

공유
0

[핫 리뷰]'완벽한 아내' 조여정 또 다른 정체, 윤상현 과거 회사 임원

쫓는 고소영, 쫓기는 조여정 전세 역전!

27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 심재복(고소영)은 이은희(조여정)의 정체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사진=KBS2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7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 심재복(고소영)은 이은희(조여정)의 정체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사진=KBS2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완벽한 아내' 조여정의 정체가 또 한 겹 벗겨졌다.

27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는 이은희의 또다른 정체가 과거 구정희(윤상현 분)가 다녔던회사의 이사로 드러났다.
이날 이은희는 구정희를 복직시켰다. 정희는 아내 심재복(고소영 분)의 친구 원재(정수영 분)가 소개해 준 회사로 면접을 갈 예정이었다. 이를 알게 된 은희는 자기 운전기사를 시켜 구정희를 회사로 데려왔다. 은희는 구정희를 복직시킨 후 "정희씨를 예전의 그 멋진 남자로 되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단 은희는 조건이 있다며 "심재복에겐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로써 앞서 회사에서 조영배(김규철 분) 부장이 자해 소동을 벌인 후 구정희를 폭력혐의로 고소한 사건의 배후가 은희라는 게 밝혀졌다. 당시 조부장과 합의를 하지 못한 구정희는 폭력 혐의로 유치장에 수감됐다. 은희는 경찰서에 와서 유치장에 갇힌 구정희를 몰래 훔쳐보면서 '거기서 푹푹 썩어 구정희. 천년만년 썩어봐'라고 저주했다.

은희는 또 홍대표(인교진 분)에게 두둑한 돈봉투를 건네며 심재복에게 야근을 시키라고 주문했다.

재복이 야근에 파묻혀 있는 동안 은희는 구정희 복직 파티를 준비했다. 랍스터까지 떡 벌어지게 한상 차린 은희는 정희와 그의 아들 진욱(최권수), 딸 혜옥(김보민 분)까지 불러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하지만 은희의 비밀파티는 재복에게 들통 났다. 야근 하던 재복이 일거리를 싸들고 집으로 돌아온 것. 재복이 돌아오자 구정희와 진욱, 혜옥은 2층으로 따라 올라왔다. 혼자 남은 은희는 분노의 랍스터 폭풍 먹방을 했다.

이날 심재복은 은희의 비밀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재복은 은희가 거의 숭배하는 수준으로 구정희의 과거 가수 시절 사진을 모아 둔 3층 방의 존재를 알게 된 것.
살아온 정나미(임세미 분)가 재복과 강봉구(성준 분) 앞에 나타난데 이어 은희네 집에 들어와 최덕분(문영선·남기애 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덕분이 귀신인 줄 알고 놀란 사이 은희가 정나미의 뺨을 때리는 소동이 일었다. 마침 재복이 그 장면을 보고 정나미를 끌고 나갔다.

그 사이 구정희는 은희에게 복직 감사 의미로 작은 사탕을 선물했다. 기분이 좋아진 은희는 "복직 말고 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정희에게 말했다. 이후 은희는 전남편 방이라며 정희에게 오디오룸을 구경시켰다. 그 방에는 구정희가 갖고 싶었던 음반이며 기타, 키보드가 갖추어져 있었다. 감탄하는 구정희에게 은희는 키보드 동반 연주를 하다가 키스를 시도했다. 그 순간 정희는 갑자기 과거 은희를 만난 기억이 살아났으나 은희는 그에 대해 모른 채 했다.

한편, 정나미를 보내고 돌아 온 재복은 키보드 소리를 따라 갔다가 은희가 남편 구정희에게 키스를 시도하는 것을 목격했다. 재복은 "뭐 하는 거야? 내가 두 사람 방해했나 보네"라고 빈정거렸다. 그 순간 은희는 정희의 팔을 잡아 끌었다. 재복은 "그동안 많이 외로웠어? 그래서 구정희씨 유혹하는 거야?"라고 빈정댔다.

9회 엔딩에서 은희는 재복에게 완전히 코너로 몰렸다. 딸 채리(이지원 분)가 재복의 딸 혜옥을 돌봐주다 은희 때문에 손가락을 다친 것을 알게 된 원재가 흥분해 은희에게 따지러 왔다. 마침 혜옥이 유치원에서 꾸민 아빠 구정희의 과거 사진을 들고 내려오자 채리는 이 사진 3층에서 봤다고 털어 놓았다.

그 말에 흥분한 재복은 은희에게 3층 방을 보자고 따졌다. 은희가 거부하자 재복은 채리를 앞세워 문제의 3층 방문 앞에 섰다. 그 순간 은희는 "내가 왜 내 방을 보여줘야 해"라며 방문을 막아섰다. 재복은 "이상한 거 있는 거 아니면 열어봐요"라고 은희를 다그치며 엔딩을 맞았다.

그 방에는 은희가 차곡차곡 모아둔 구정희의 과거 가수 시절 콘서트 사진 등이 잔뜩 들어 있다. 3층 방으로 인해 그동안 쫓는 은희 쫓기는 재복이 전세가 역전될 것으로 보인다.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연출 홍석구·김정민, 극본 윤경아) 10회는 2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