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74포인트(0.22%) 하락한 2만550.98로 장을 마쳤다.
특히 다우지수는 8거래일 연속 떨어져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긴 기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건강보험 개혁안인 '트럼프케어' 의회 통과 불발로 하락 출발했으나 백악관이 세제안 시행에 대해 의지를 보이면서 추가 하락을 막았다.
업종별로는 통신이 0.7%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금융과 산업, 부동산, 유틸리티, 에너지 등이 내렸다.
반면 오바마케어가 유지됨에따라 헬스케어와 소재, 기술 등은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회 장악력을 보여줄 첫 시험대였던 '트럼프케어'가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다른 정책 단행도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김연준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