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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배수작업 진행 상황, "D데크 소형 구멍 3개에서 기름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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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배수작업 진행 상황, "D데크 소형 구멍 3개에서 기름 유출"

28일 해양수산부 이철조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이 세월호 목포 신항 이동전 배수작업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tv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8일 해양수산부 이철조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이 세월호 목포 신항 이동전 배수작업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tv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해양수산부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28일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세월호 이동 전 배수 작업인 천공작업의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 단장은 화물칸인 D데크에 소형 구멍을 뚫어 배수를 할 계획으로 27일부터 시험천공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D데크에 직경 1cm의 조그만 구멍 4개를 뚫어 확인한 결과 한 구멍에서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으나 다른 3 구멍에서는 기름이 발견돼 더 이상 시험 천공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30일 오전 목포신항 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밤에도 이동 가능하다”고 말했다.

세월호의 이동 작업에 대해서는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 선체를 단단히 고정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기존 와이어 고정이 아닌 리프팅 빔으로 세월호와 반잠수식 선박을 용접을 통해 고정시키는 작업이다”며 “이를 통해 세월호 이동시 기상변수에 대비하고 3년동안 구조적으로 약해졌을 수 있는 세월호를 보강 고정해 이동을 용이하고 안전하게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월호 인양과정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미역·조개류·해삼 등을 양식하는 인근 어가들이 잠정 추산 17억892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