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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이 무너지는 中 열연… 양회(兩會) 이후 선물·현물 모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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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이 무너지는 中 열연… 양회(兩會) 이후 선물·현물 모두 급락

27일 선물 124위안 급락…상해 열연 내수가 80위안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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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스틸프라이스 DB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철강재 지표가 되는 중국 열연 가격이 양회(兩會) 이후 반짝 상승한 이후 맥없이 하락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지역 열연 내수 가격은 지난 일주일 동안 230위안 급락한 데 이어 이번주 시작부터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선물 가격도 지난 한 주 189위안 떨어진 데 이어진 데 이어 이번주 124위안 급락한 상태로 출발했다.
27일 기준 중국 상해 지역의 열연 내수 가격은 톤당 3470위안으로 지난주 24일보다 80위안(11.7달러)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선물 가격은 3229위안으로 124위안 떨어졌다.

이달 1일과 비교하면 상해 내수 가격은 420위안이나 폭락했고 선물 역시 365위안의 높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앞으로 가격은 약세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열연 시장 상황은 다른 품목에 비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기준 중국 전국의 열연 재고는 306만5000톤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1만7000톤 감소하긴 했지만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8만9000톤 늘어났다.

내수 가격이 3월 내내 급락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권역내 수입 업체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국내 동국제강 동부제철 세아제강 등 열연 실수요업체나 유통 시장의 일반재 수입업체 모두 계약에 신중한 모양새다.

중국의 열연 오퍼 가격은 SS400 기준, CFR 톤당 500달러 수준이다. 하지만 조만간 400달러대 진입을 내다보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