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수비수 홍정호(장쑤 쑤닝)는 40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홍정호의 골로 월드컵 본선진출 탈락 기로에 놓였던 한국 대표팀의 본선진출에 파란 불이 켜졌다. 그가 A매치에서 골맛을 본 것은 지난 2013년 11월 15일 스위스와의 친선경기가 마지막이다. 통산 두 번째 A매치 골이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승점 13점째를 챙겼다. A조 1위 이란에 1점 뒤진 승점이지만 무난하게 월드컵 9회 연속이라는 금자탑을 쌓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호는 중앙수비수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재능을 소유했다고 평가 받는다. 수비기술 및 지휘능력도 탁월하다. 2009년 제주 유나이티드 FC에 입단한 홍정호는 2010년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다가 2013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입단했다. 2015~2016시즌 이 팀에서 28경기에 출전해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