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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걱정 無”… 롯데월드 어드벤처 ‘VR판타지아’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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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걱정 無”… 롯데월드 어드벤처 ‘VR판타지아’의 자신감

롯데월드는 어드벤처는 오는 6월 18일까지 ‘VR 판타지아’를 개최하며 4세대 미래형 테마파크로서 도약을 예고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월드는 어드벤처는 오는 6월 18일까지 ‘VR 판타지아’를 개최하며 4세대 미래형 테마파크로서 도약을 예고했다.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VR/AR을 복합해 4세대 미래형 테마파크로서 도약할 예정입니다.”

박순오 롯데월드 어드벤처 마케팅부문장은 28일 ‘VR 판타지아’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롯데월드는 어드벤처는 오는 6월 18일까지 ‘VR 판타지아’를 개최한다. VR 판타지아는 고객들이 다양한 가상현실 체험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이는 봄 시즌 신규 축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자체 VR 기술로 美 진출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지난 7월 미래창조과학부의 신사업플랫폼 선점을 위한 ‘가상현실(VR) 플래그십 프로젝트’ 5대 선도 과제 중 ‘VR테마파크’ 부문에 사업자로 선정됐다. 내년 말까지 총 100억이 투입돼 VR테마파크 관련 연구개발, 신규 콘텐츠 제작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전 세계 VR 테마파크, 놀이공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놀이공원 ‘유로파 파크’는 기존의 열차형 놀이기구에 VR 콘텐츠를 결합해 큰 인기를 끌었다. 다른 테마파크 역시 기존 놀이기구에 VR을 접목해 시장을 늘려가는 추세다.

현재 롯데월드어드벤처는 △스코넥 엔터테인먼트(서바이벌 모탈브리츠) △미디어 프론트 △인디고 엔터테인먼트 △에프앤아이(FNI) △앱노리 △리얼리티 매직 등 국내 6개 중소기업과 손잡고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중소기업들과 함께 오는 11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아이아파’ 테마파크 전시회에 자체 개발한 VR 콘텐츠를 가지고 참석한다.

VR 어트랙션 연구실 최진희 최진희 팀장은 “그동안 바이어로 참석해 해외 기술을 봤다면, 올해는 중소기업들과 함께 참석할 계획이다”며 “실제로 ‘VR 판타지아’에 있는 ‘스피드’ 역시 아이아파에서 보고 도입한 케이스다. 여러 가지 VR 콘텐츠 기술들을 접목, 타진해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유커 걱정 NO… “VR 이용자 일 1000명 목표”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정성을 기울였다. 롯데월드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유커)도 많았다. 지난해 1분기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중국인 관광객은 16.2%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데 대해서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중국 사드 문제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월드타워는 50년, 100년 이후를 보고 지어졌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는 사드는 잠깐의 문제다. 다양한 롯데의 신사업을 통해서 이를 극복해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VR스페이스’의 일 1000명의 입장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4월 2일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는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아쿠아리움 등과 연계한 프로모션도 고민 중이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