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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편입기준 변신예고…증권가가 꼽은 수혜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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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편입기준 변신예고…증권가가 꼽은 수혜종목은?

표준산업분류에 따른 KOSPI 구성종목 현황이미지 확대보기
표준산업분류에 따른 KOSPI 구성종목 현황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200편입기준의 변경이 예고됨에 따라 이 기준대로 확정시 코스피의 편입종목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200편입시 그 인덱스를 기준으로 매매하는 기관, 외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수급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감안하면 신규편입가능성이 높은 종목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다.

■ GICS로 업종분류 변경, 누적시총기준도 상향

GICS에 따른 현재 KOSPI 200 시총 비중이미지 확대보기
GICS에 따른 현재 KOSPI 200 시총 비중
코스피200기준이 대대적으로 바뀐다. 거래소가 지난 15일 개최된 KOSPI 200 방법론 개설 설명회에서 바꾸는 기준을 크게 네 가지로 제시했다.
먼저 업종분류 변경이다. 기존 KOSPI 200은 표준산업분류를 채택했으나 이를 GICS(Global Industry Classification Standard)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GICS의 11개 경제섹터로 대체한다. 다만 구성종목이 부족한 부동산과 통신서비스는 각각 금융과 정보기술업종으로 병합해 GICS 기준 9개 업종을 시가 총액 누적순위와 버퍼 룰에 따라 편출입을 결정한다. .

누적시가총액 기준도 상향됐다. 방식은 해당 업종 구성종목별 평균 시가총액을 추출한 후 시가총액이 큰 순서대로 나열한 뒤 그 다음 순서대로 시가총액을 더해서 누적한다. 이 때 해당업종 전체 시가총액의 70% 이내에 들어가는 종목이 편입대상이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0%라는 조건이 다소 엄격하다는 반론이 제기되었고 이를 80%로 상향한 것”이라며 “또한 제조업은 해당 조건의 예외였으나 GICS로 변경되면서 모든 업종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데, 대표주의 시가총액이 절대적으로 큰 업종에서 효용성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잔여종목의 버퍼룰도 바뀐다. 현행 룰에 따르면 버퍼1 즉 기존종목의 사가총액 순위가 해당 업종 종목 수의 110% 이내에 해당될 때 종목이 유지된다. 또 버퍼2룰에 따라 신규종목의 시가총액 순위가 해당 업종 종목수의 90% 이내에 해당될 경우 종목이 편입된다.

이번에 새로 마련된 기준은 버퍼 1, 2룰을 적용한 뒤 종목수가 200종목에 미달할 경우 산업군의 구분없이 미선정된 기존종목 중에서 시가총액 순으로 잔여종목수만큼 선정하는 구조다.
이밖에도 유동비율 세밀화와 신규 상장종목의 특례편입완화도 발표했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가총액 1~3조원 규모의 종목들이 해당 섹터 내에서의 시총 쏠림에 따라 편입되지 못했던 현상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라며 “특별변경 기준도 상장 후 시총 1% 유지에서 50위권 진입으로 변경됨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코스피200편입은 확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편입종목 롱전략, 제외종목 숏전략 유효...삼성바이오로직스 확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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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의 경우 편입종목은 롱(Long), 제외종목은 숏(Short)전략이 유효하다는 목소리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 이후 편입종목 롱전략은 일찍 진입할수록 수익률이 양호했다"라며 "다만, 편입 이슈 종료 후에는 주가 부진이 나타났기 때문에 미리 청산하고 매도로 대응하는 전략도 유효할 것이며, 제외종목도 반대의 개념으로 접근하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증권사는 투자전략으로 활용가능한 코스피200정기변경 편출입예상종목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산업재의 경우 편입종목으로 팬오션, GS건설, LIG넥스원을, 편출종목은 알루코, 벽산, S&T중공업 등을 제시했다.

소재 쪽은 한국철강, 삼광글라스, 국도화학이 편출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자유소비재의 경우 CJ CGV, 이노션의 편입을, 일신방직, 조광피혁의 편출을 점쳤다. 필수소비재는 동서가 편입된 반면 하이트진로홀딩스가 편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헬스케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녹십자홀딩스 등을 편입예상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금융투자는 산업재의 경우 팬오션, GS건설이, 자유소비재는 CJ CGV가, 필수소비재는 동서로 편입예상종목을 압축했다. 헬스케어 쪽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시하기도 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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