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상우(36)와 김소연(36)은 지난 28일 오는 6월 결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1980년 동갑내기 배우인 이상우와 김소연은 2016년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외과의사 서지건과 요리연구가 봉해령 역으로 호흡을 맞추며 연인관계가 됐다. 드라마 종영 직후인 2016년 9월 초 교제를 인정하고 공개 열애를 즐기기 시작한 두 사람은 28일 양가 상견례를 마친 후 오는 6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주상욱은 이날 결혼 발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려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다시 한 번 알렸다. 그는 "공개연애를 한지 어느덧 일년이 넘었고 이제 그 결실을 맺으려 한다"며 "이제 배우로서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매순간 겸손하게 최선을 다해 행복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결혼은 아니지만 드라마 '내딸 금사월'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윤현민과 백진희가 지난 27일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2016년 2월 종영한 MBC주말드라마 '내딸 금사월'에서 윤현민은 강찬빈 역으로 백진희는 금사월 역으로 열연했다.
두 사람은 드라마 종영 직전인 2016년 2월부터 꾸준히 열애설이 제기됐으나 세 차례 부인한 뒤 이날 연인관계임을 공식 인정했다. 백진희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윤현민과 백진희는 지난해 4월부터 동료에서 연인 관계가 됐으며 약 1년째 사귀고 있다"고 전했다.
김주혁(46)과 이유영(29) 커플은 영화를 함께 찍으며 연인이 됐다. 두 사람은 2016년 11월 개봉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에서 인연을 맺은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김주혁은 극중 화가 '영수', 이유영은 자유분방한 여성 '민정'으로 분했다. 지난해 12월 13일 사귄지 두 달 됐다고 인정하며 공개 열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소탈한 먹방 데이트를 즐기는가 하면, 함께 여행을 다니는 등 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
한중 커플인 송승헌(41)과 유역비(30)도 영화를 통해 인연이 됐다.
'제3의 사랑' 영화 촬영을 마친 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은 두 사람은 2015년 11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연인 관계가 됐다.
송승헌은 2015년 10월 유역비와 그녀의 어머니 등과 함께 남해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유역비와 송승헌은 2016년 8월과 10월 서로의 생일을 맞이해 서로 방문하며 생일을 축하했다. 또 지난 12월 크리스마스 때 유역비는 한국을 방문해 송승헌과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이처럼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연인이 되거나 결혼에 골인하는 커플이 늘자 네티즌들은 "찍기만 하면 커플이냐?" "어제 오늘 우연인 듯, 운명인 듯 신혼일기 갑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