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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앨범 만들어서 옮겨줘!”… 똑똑한 갤럭시S8 빅스비, 0.5초 만에 명령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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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앨범 만들어서 옮겨줘!”… 똑똑한 갤럭시S8 빅스비, 0.5초 만에 명령처리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뉴욕 앨범 만들어서 옮겨줘!” 삼성전자의 갤럭시S8에 처음으로 탑재된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에 음성으로 명령했다. 0.5초나 걸렸을까. 똑똑한 빅스비는 짧은 시간에 명령을 인식해 미국 뉴욕에서 사용자가 찍은 사진을 신규 폴더에 만들어 옮겼다.

구글과 애플 등이 선보였던 AI 비서보다 빅스비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했다. 삼성전자는 빅스비가 단순한 음성인식 서비스의 하나가 아닌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자체를 바꾸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보이스 ▲비전 ▲리마인더 ▲홈 등 네가지 기능이 동시에 제공된다는 것.
삼성전자 관계자는 “빅스비 보이스는 사용자가 기기에 대고 명령을 하면 선택작업을 차례로 진행한다”며 “빅스비 비전은 카메라로 대상을 인식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제안한다. 특정 사물을 인식시키면 유사한 이미지를 모아 보여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빅스비 리마인더는 사용자가 저장한 시간과 장소, 상황을 기반으로 알림을 제공한다”며 “빅스비 홈은 사용자의 습관을 분석해 시간대와 필요성, 선호도 등에 맞춰 유용한 앱과 콘텐츠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30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S8 언팩 행사’를 진행하면서 빅스비를 시연했다. 갤럭시S8 화면에 지도를 띄워놓고 빅스비 버튼을 눌러 “OOO에게 지도를 보내”라고 음성으로 명령해 실행되는 실사례를 보여준 것.

갤럭시S8 시리즈 좌측에는 빅스비 전용 버튼이 있다. 이를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빅스비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빅스비는 우선 전화와 메시지, 설정 등 삼성 자체 애플리케이션만을 지원하고 향후 지원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갤럭시S8갤럭시S8 플러스는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럴 블루 ▲메이플 골드 등 총 다석 가지 색상으로 다음달 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단말기 출고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각각 90만원대, 1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