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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상승전환,수급공방에 게걸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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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상승전환,수급공방에 게걸음 전망

원달러환율 2.2원 내린 1112.0원 출발 후 소폭 반등

원달러환율이 1110원대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글로벌이미지 확대보기
원달러환율이 1110원대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글로벌
[글로벌이코노믹 김은성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에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4월 미국의 환율조작국 발표를 앞두고 환율 상승을 이끌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어 수급에 따른 공방이 주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께 전일 종가 대비 0.3원 오른 111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2.2원 내린 1112.0원에 장을 시작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2.35원 하락해 1110원대 초반을 기록했다. 브렉시트 협상 개시로 강달러가 나타나 달러인덱스는 100.004로 다시 기준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강달러 기조는 다른 통화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간밤 연준에서도 통화정책의 긴축 기조를 알리는 신호를 보냈지만 외환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모양새다. 반면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월 평균 150억달러가 신흥국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져 원화 강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다음달 미국이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원화 강세를 더 부추기고 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100엔당 1001.03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44원 하락했다.

김은성 기자 kes0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