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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6호 홈런 현지언론 찬사 쏟아져 메이저리그 재진입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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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6호 홈런 현지언론 찬사 쏟아져 메이저리그 재진입 확신

박병호/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박병호/ 뉴시스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의 시범경기에서 6호 홈런을 쳐내자 미국 현지 언론들의 찬사가 쏟아지면서 메이저리그 재진입이 유력시 되고 있다.

박병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1회 초 1사 3루에서 맞이한 첫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타점을 올렸다.

이어 3-3으로 맞선 8회 초 2사 1루에서 왼손 투수 드루 포머랜츠의 2구를 받아쳐 투런 홈런을 날렸다.시범경기 6호 홈런이다.

케니스 바르가스의 발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유력한 박병호는 이번 홈런으로 구단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이날 경기를 마친 현재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53(51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 1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159가 됐다.

현지 언론들도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이 31일(한국시간) 정규리그 개막전에 출전할 25인 로스터를 발표하는 명단에 박병호가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네소타 지역 일간지 '스타 트리뷴'은 29일 '1년 후 박병호가 트윈스에서 지명 타자로 자리 잡았다'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이틀 연속이자 6번째 홈런을 날린 박병호의 빅리그 재입성은 기정사실로 전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박병호가 8회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미네소타의 주전 지명타자 자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미네소타 몰리터 감독도 “박병호가 빠른 공을 극복했다. 상대투수가 우완이든 좌완이든 가리지 않고, 좋은 타격을 하고 있다"며 극찬했다.

앞서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에 대해 "그는 좋은 캠프를 보내고 있다"며 "편안해 보인다. 스트라이크에 스윙하고, 좋은 스윙을 많이 한다"고 호평했다.


김연준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