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동암역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지하철 역 계단으로 돌진해 행인 3명이 부상당한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42살 박모 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승용차 운전자는 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였다.
이 사건과 관련해 인천 연수경찰서는 30일 살인과 사체 유기 혐의로 용의자 A(17)양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양은 29일 오후 B양을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인천 연수구 동춘동의 한 아파트 옥상 물탱크 안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이날 오후 1시쯤 아파트 인근 공원에서 함께 놀던 친구들에게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기 위해 지나가는 여성에게 휴대폰을 빌리러 간다고 한 뒤 실종됐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