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3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출두한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나머지 3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의 반응이 엇갈렸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예정대로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게 됐다.
이날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연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이 같은 상황을 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징계는 국민과 역사에 맡기는 것이 맞다는 것이 제 생각이다. 대통령은 당이 선택한 사람이기에 앞서 국민이 선택한 사람이다"고 견해를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서면 논평 자료를 통해 "이 땅의 법치주의가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또한 "박 전 대통령이 예상을 깨고 직접 법정에 선 이유는 구속을 피하기 위해서 인 것 같다"며 "법 위에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정의당도 "구속을 피하기 위한 피해자 읍소 전략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박 전 대통령은 비상식적이고 무모한 저항으로 더 이상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아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