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금액 5500만 달러 중 3500만 달러는 인수완료 시점에 지급하고 2000만 달러는 연불로 지급하게 된다. 추가로 향후 5년 동안 실적에 따라 일정금액을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번 인수 외에 2016년 10월에는 무선LAN업체인 지브라 테크놀로지(Zebra Technologies)를 약 55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매년 1억15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달 7일에는 어바이어(Avaya Inc.)의 네트워킹 부문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2~3개월 이내에 인수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바이어를 인수할 경우 매년 2억 달러의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익스트림은 나스닥에 상장(코드 : EXTR)된 소프트웨어 기반의 네트워킹 솔루션기업이다. 3년 연속 적자 시현과 315%에 이르는 부채비율, 빈약한 현금흐름에도 불구하고 연속적인 인수를 하고 있다. 차입을 통한 인수다. 인수합병 시너지가 곧 기업생존 전략이다.
취약한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에도 불구하고 익스트림의 주가는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29일(미국시간) 익스트림 주가는 6.46달러에 마감되었으나 장 마감 후 인수발표로 16.89%(1.09 달러) 상승한 7.55달러가 되었다. 투자자들은 익스트림의 현재보다 미래에 기대를 걸고 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