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4 이후 3년 동안 1인당 평균급여액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SK이노베이션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14년 6500만원에서 2015년 7600만원, 2016년 1억100만원으로 올랐다.
현대오일뱅크와 에쓰오일도 다르지 않았다. 이들 양사의 급여는 2014~2016년간 매년 5% 안팎으로 인상됐다. 지난해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의 1인당평균급여액은 각각 1억1000만원, 9100만원이었다.
직원들의 연봉은 올랐으나 정유4사 등기 이사의 보수는 오르거나 내려가며 불규칙한 모습을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지난 2014년 21억원에 달했던 등기이사 1인당 평균 보수액은 2015년 29억원으로 상승했다가 다시 17억원으로 줄었다.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는 등기이사 1인당 평균 보수액이 2014년 이후 줄곧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직원과 등기이사 사이의 임금 격차는 다소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의 임원과 직원간 임금 격차는 2014년 32배였으나 지난해 17배로 좁혀졌다. GS칼텍스도 18배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13배로 감소했다.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 역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