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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캠프-劉의 사람들] 여의도 뇌섹남 '유승민' 돕는 '경제통·정책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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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캠프-劉의 사람들] 여의도 뇌섹남 '유승민' 돕는 '경제통·정책통'

[글로벌이코노믹 편도욱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대선주자 중 유일한 경제 전문가다. 유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해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일했다.

2000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총재에게 발탁돼 당 부설 연구소인 여의도연구소장을 맡으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고 이후 대구 동구을에서 내리 3선을 했다.
이에 따라 경제통’ ‘정책통’이라는 이미지는 주자들 가운데 가장 확고하다. 이에 따라 유승민 후보를 돕는 사람들 중에서도 경제통들이 눈에 띈다.

(좌부터)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세연 의원, 이혜훈 의원, 이종훈 전 의원, 민현주 전 의원, 조해진 전 의원.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좌부터)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세연 의원, 이혜훈 의원, 이종훈 전 의원, 민현주 전 의원, 조해진 전 의원. 뉴시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한 때 19대 국회 경제민주화실천모임(경실모)을 이끌었던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이다. 2017년 국회의원 재산 순위 2위로 조사된 김세연 의원은 대표적인 2세 기업인 정치인이다. 현재 상장사인 동일고무벨트와 DGB동일의 실질적인 오너로 재산규모는 1558억원에 달한다. 이종훈·민현주 전 의원도 김 의원과 같은 경실모 출신이다.

유 의원과 한솥밥을 먹었던 KDI 동료들이 포진해 있다. 이혜훈 의원은 1987년부터 유 의원과 함께 KDI 연구위원으로 활동했다. 17대 국회 때부터 경제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한나라·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의 경제 관련 법안 처리를 이끌었다. 지난 박근혜 대통령 관련 청문회에서 청문회 스타로 발돋음하며 인지도를 넓힌 바 있다.

이 의원과 같은 KDI 출신인 신광식 연세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김인규 한림대 경제학과 교수와 김영세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자문그룹에 속해 경제 공약을 조언하며 유 의원을 돕고 있다.

‘유승민계’라는 이유로 지난해 총선 때 공천에서 탈락한 조해진·권은희·민현주·이종훈 전 의원도 캠프 핵심 인사로 꼽힌다. 조 전 의원은 전략기획팀장, 민 전 의원은 대변인을 맡고 있다. 학계 자문그룹으로는 신광식 연세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김인규 한림대 경제학과 교수, 김영세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있다.
이와 함께 한때 대표적인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로 유 후보와 앙숙이었던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유 후보를 돕고 있다.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