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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장관 “美와 에너지·제조업·첨단 산업 협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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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장관 “美와 에너지·제조업·첨단 산업 협력하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오른쪽 네번째)이 지난해 11월 29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한국의 통상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오른쪽 네번째)이 지난해 11월 29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한국의 통상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주형환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이 12일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를 만나 에너지와 제조업,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주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과 존 슐트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표 등을 만나 한미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주 장관은 “주한미상공회의소가 한미 FTA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양국이 지난 5년간 상호호혜적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한미 FTA는 호혜적 경제 관계를 확대하는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 장관은 한미 FTA의 성과로 '한국기업의 대미 투자 증가'를 꼽았다. 주 장관은 “한국기업의 대미 투자액이 한미 FTA 이전 연평균 20억달러에서 이후 약 60억달러로 3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1년 이후 세계교역이 10% 감소하는 상황에서 양국 간 교역은 15% 확대됐다”며 교역 측면의 성과도 높이 평가했다.

주 장관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양국 기업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유망분야로 ▲에너지 ▲제조업 투자 ▲첨단 산업과 기술분야를 꼽았다.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 ‘에너지 산업대화’가 신설돼 한국기업이 미국 현지 에너지 생산과 인프라 건설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제조업 분야에서도 미국 정부의 제조업 부흥정책에 힘입어 한국기업이 양질의 투자 기회를 얻게 됐다고 주 장관은 설명했다.
주 장관은 첨단 산업과 기술분야의 협력도 강조했다. 주 장관은 “이미 삼성과 테슬라, LG화학과 GM 등 양국 기업들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IoT, 인공지능 가전 등의 분야로 협력이 확대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