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과 존 슐트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표 등을 만나 한미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주 장관은 한미 FTA의 성과로 '한국기업의 대미 투자 증가'를 꼽았다. 주 장관은 “한국기업의 대미 투자액이 한미 FTA 이전 연평균 20억달러에서 이후 약 60억달러로 3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1년 이후 세계교역이 10% 감소하는 상황에서 양국 간 교역은 15% 확대됐다”며 교역 측면의 성과도 높이 평가했다.
주 장관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양국 기업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유망분야로 ▲에너지 ▲제조업 투자 ▲첨단 산업과 기술분야를 꼽았다.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 ‘에너지 산업대화’가 신설돼 한국기업이 미국 현지 에너지 생산과 인프라 건설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제조업 분야에서도 미국 정부의 제조업 부흥정책에 힘입어 한국기업이 양질의 투자 기회를 얻게 됐다고 주 장관은 설명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