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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대학생, 브렉시트 후 등골브레이커 된 학자금 대출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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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대학생, 브렉시트 후 등골브레이커 된 학자금 대출금리

금리 4.6%→6.1% 수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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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방기열 기자] 영국 통계청(ONS)는 11일(현지시간) 영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분석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브렉시트 이후 파운드 가치 하락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주도해 학자금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국 학자금 대출 금리는 기존 4.6%에서 6.1%까지 약 30% 가량 올랐다.
이미 영국 대학생들은 상당수 부채와 함께 졸업하고 있으며, 오는 9월 학부 과정 학비로 연간 평균 9250파운드(약 1300만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학생들은 졸업 후 4만100파운드(약 5800만원)이상을 벌면 6.1%이자를 갚아야 하며 다만, 2만1000파운드(약 2900만원)이하의 연봉이면 이자율이 3.1%에 그친다.

한편 영국 교육부는 학자금 대출 금리에 대해 “금리가 인상된다면 상환액이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금리는 매년 9월에 적용되며 대출 금리 결정은 9월 이전에 완료한다”고 밝혔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