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박유천은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일반인 여성과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황하나는 이날 오전 결혼 기사가 터지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을 부인하는 뉘앙스의 글을 게재했다. 그녀는 "뭐래 진짜 아침부터 인스타를 닫아야 하나 봐요. 일 년 전부터 사귀던 남자가 제가 있었군요"라며 "제발 나를 내버려 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황하나는 이 글을 게재한 후 인스타그램을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했다가 다시 오픈해 디즈니 캐릭터 사진과 함께 심경글을 남겼다.
황하나는 "아빠와 동생, 엄마 보고 싶다. 오늘 같은 날 아빠도 없고, 내 동생도 없고, 엄마도 없다"며 "나만 혼자 한국에 덩그러니. 우리 가족한테만 피해 없었음 좋겠다. 나는 욕먹어도 괜찮으니까 정말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런데 진짜 내 동생과 아빠 너무 보고 싶다. 보면 안겨서 울 거다. 사랑하고 미안해 진짜"라고 덧붙여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런데 황하나는 이날 저녁 인스타그램을 다시 비공개로 전환해 그 배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황하나 인스타그램에는 게시물 1개, 팔로워 36명으로 급격히 줄었고 프로필에 예의 없는 댓글이나 악플 다 차단해요. 최소한의 예의 지켜주세요라는 글이 들어 있다. 게시물은 남양유업 제품인 우유 사진이 1장 올라와 있다.
또 황하나의 블로그 역시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됐다. 베리바니(chlOe_baby)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황하나의 블로그는 13일 밤 11시 40분 현재 블로그 이웃은 1명, 전체보기가 0으로 되어 있다. 다만 포스트가 지난 2월에 6개, 3월에 1개, 4월에 3개를 올렸다는 기록만 남아 있어 간헐적이기는 하지만 블로그 활동을 꾸준히 해 왔음을 짐작케 한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달 13일 서울중앙지방검찰로부터 지난 해 피소된 성 관련 4개 혐의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현재 강남구청에서 공익요원으로 군 복무중인 박유천은 오는 8월 26일 소집 해제된다. 박유천과 황하나는 오는 9월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