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은 2014년 9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해 미국 시장 최대 규모의 IPO를 통해 250억달러(약 28조4375억원)를 모은 후 클라우드 컴퓨팅과 전자상거래(EC) 부문에서 급성장하고 있으며 금융과 스포츠,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왔다. 2017년에는 디지털 콘텐츠와 생활 서비스 부문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돼 투자가치가 높게 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벤처 투자자들이 다년간 가장 주목해왔던 지역으로 중국 기업들이 2016년에 지원받은 자금은 총 310억달러(약 35조2625억원)를 기록해 2015년 대비 19%나 증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10개사의 절반이 중국 정부와 소비자들의 과학기술 지원을 통해 성장한 기업이다.
포브스는 순위 발표와 함께 "2016년에는 벤처 기업의 시가 총액이 줄어들고 유니콘 기업이 감소했지만 신기술 투자 및 대규모 M&A 등에서 기록을 경신했다"고 지적했다. 올해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 사물인터넷(IoT)을 다루는 기업이 투자자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