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군은 ▲갤럭시S8(93만5000원) ▲갤럭시S8 플러스 64GB(99만원) ▲갤럭시S8 플러스 128GB(115만5000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SKT 직원은 “갤럭시S8 플러스 128GB 모델을 지금 신청하면 다음달에나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플러스 직원 역시 “이 모델을 삼성전자가 많이 만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제품을 언제 수령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반면 KT의 경우 당일수령이 가능했다. KT 직원은 “우리는 갤럭시S8 플러스 물량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개통신청이 완료되면 1~2시간이면 금방 퀵서비스로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경쟁제품인 LG전자의 G6(89만9800원)에 비해 다소 비싸다. 소비자들은 이 제품을 좀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자 발품을 팔고 있다. 이들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껴주고자 24일 직접 통신 3사에서 가입절차를 밟아 봤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종로 인근으로 매장을 한정했다. 갤럭시S8 플러스 128GB를 비교모델로 선정했다.
이날 기준으로 SKT의 공시지원금은 13만5000원, KT15만원, 유플러스 15만8000원이다. 공시지원금은 스마트폰을 개통할 때 기기가격을 할인받는 것. 갤럭시S8 시리즈 출고가격에 해당 지원금을 뺀 나머지 금액을 할부개월로 나눠 이용요금과 함께 납부하는 방식.
공시지원금을 선택한 소비자는 SKT의 경우 11만1050원, KT 11만478원, 유플러스 11만4530원을 납부하게 된다. KT가 근소하게나마 가장 싸다.
3사 매장 관계자들은 공시지원금에 비해 선택약정이 좀더 저렴하다고 입을 모았다. 선택약정은 월요금의 20%를 할인받는 것으로 SKT는 10만3800원, KT 10만3900원, 유플러스 10만8000원이다. SKT가 가장 비싼 유플러스 대비 4200원 저렴하다.
선택약정을 택할 경우 공시지원금 대비 매달 요금을 6530~7250원 아낄 수 있다. 24개월로 계산하면 15만6720~17만4000원을 버는 셈이다.
한편 덱스 스테이션과 블루투스 스피커 등의 사은품은 ‘사전예약 신청자’만 받을 수 있다. 현재 가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사은품을 받을 수 없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