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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대통령도 마크롱 지지 선언… 코너 몰린 르펜 “마크롱은 애국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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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대통령도 마크롱 지지 선언… 코너 몰린 르펜 “마크롱은 애국자 아냐”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 여론조사 결과 마크롱 지지율 60%·르펜 40%

현지시간 23일 열린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중도 신당 에마뉘엘 마크롱과 극우정당 마린 르펜이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2차 결선 투표에서 마크롱이 지지율 60%로 차기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현지시간 23일 열린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중도 신당 에마뉘엘 마크롱과 극우정당 마린 르펜이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2차 결선 투표에서 마크롱이 지지율 60%로 차기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중도 신당 에마뉘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과 극우정당 마린 르펜 후보가 결선행 티켓을 따낸 가운데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도 마크롱 지지 대열에 합류했다.

프랑스 내무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마크롱 지지율은 24.01%로 21.03%인 르펜을 2.98%포인트 차로 앞섰다. 24일(현지시간) 여론조사 업체 이폽(IFOP)은 결선투표 여론조사 결과 마크롱 지지율이 60% 르펜 40%로 마크롱이 압도적 승리를 거머쥘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대선 1차 투표 출구조사 발표 후 중도 성향 중도우파 프랑수아 피용과 사회당 브누아 아몽은 패배를 인정하며 마크롱 지지를 선언하는 등 마크롱 진영에 힘을 실어줬다.

올랑드 대통령도 극우집권을 저지해야 한다며 마크롱 지지를 선언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극우세력은 프랑스를 분열시키고 종교를 이유로 시민들에게 낙인을 찍을 것”이라며 “결선에서 마크롱에게 투표하겠다”고 지지를 표명했다.

반면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장뤼크 멜랑숑은 마지막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 극우세력의 집결에 르펜은 마크롱이 애국자가 아니라며 깎아내리기를 시도하고 있다.

르펜은 “마크롱이 정계에서 국가를 지키려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며 자신이 프랑스를 대표할 인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