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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명단공개' 패션왕 류준열· 지드래곤· 유아인…2030워너비 공효진·크리스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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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명단공개' 패션왕 류준열· 지드래곤· 유아인…2030워너비 공효진·크리스탈

24일 방송된 tvN'명단공개 2017'에서는 지드래곤, 류승범, 공효진, 유아인, 류준열 등이 사복패셔니스타로 선정됐다. 사진=tv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4일 방송된 tvN'명단공개 2017'에서는 지드래곤, 류승범, 공효진, 유아인, 류준열 등이 사복패셔니스타로 선정됐다. 사진=tvN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지드래곤, 류준열, 유아인, 공효진, 크리스탈 등이 사복패셔니스타로 꼽혔다.

24일 밤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7'에서는 장광효 디자이너, 혜박, 정보윤스타일리스트, 패션매거진 에디터 정재윤 등 패션전문가 4명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오늘 뭐 입지? 전문가가 선정한 사복패셔니스타' 순위가 발표됐다.
이날 지드래곤은 자신만의 독특한 패션으로 사복패셔니스타 1위에 올랐다. 정재연은 "그가 하면 다 스타일이 된다", 장광효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다. 국보급이다"고 지디의 패션감각을 극찬했다.


2006년 빅뱅의 리더로 데뷔한 지드래곤은 2007년 '거짓말'로 활동 당시 자신만의 독특한 패션으로 지드래곤열풍을 일으켰다. 털모자, 치마 등 좀처럼 다가가기 힘든 아이템도 소화하는 지드래곤은 외국 유명 패션브랜드 L사에서 우리나라 단독 협찬을 받은 스타이기도 하다. 평소 지디는 외국 유명디자이너들과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지디는 무대가 아닌 일상에서도 화려한 패션감각을 자랑하며 포인트 소품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성별을 뛰어 넘은 잰더리스 룩을 선보이고 있는 지디는 그 어떤 아이템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사복패셔니스타 2위는 류승범이다. 2000년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데뷔한 17년차 배우인 류승범은 자유분방하고 소문난 패셔니스타이다.

류승범은 시대를 앞서 나가는 패셔니스타로 2006년 통바지가 유행하던 시대 단화에 접은 바지를 입은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워스트 드레서로 꼽혔으나 훗날 시대를 앞서간 스타일로 평가받았다.
그는 또 트렌드를 선도하는 사람으로 꼽혔다. 정재연은 "남들이 풀어 입을 때 접어 입었다"는 점을 주목했다. 장광효는 "류승범이 젊은이들에게 교과서적인 스타일로 입는다"고 평했다.

류승범은 독특한 패션감각으로 2014년 파리 패션쇼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그는 연회나 공식 석상에서 입은 대부분의 옷을 자신이 직접 셀프 스타일링을 하고 있다. 사복 패션센스 또한 대단해 2013년 유럽 여행 중 스트리트 패션으로 사진을 찍히기도 했다. 류승범은 "패션은 본인도 즐겁고 상대방도 즐겁게 해주는 것"이라고 평소 패션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사복패셔니스타 3위는 공효진이 올랐다. 1999년 '여고괴담2'로 데뷔한 공효진은 172cm으로 패션잡지 모델로도 활동했다. 장광효는 "공효진씨는 특이한 옷도 잘 입는다"고 평했다.

공효진은 2010년 드라마 '파스타', 2013년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통해 출연작마다 남다른 패션 감각을 드러냈다. 남들이 생각지 못한 스타일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공효진패션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었다. 공효진은 자신의 패션에 대해 "노련하게 잘 입은 무심한 듯 시크한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정보윤은 "공효진씨가 입으면 입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맥스매치를 굉장히 잘 한다. 공효진 식의 트랜드를 만들어 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4위는 유아인이 꼽혔다. 2015년 패셔니스타 어워즈에서 1위를 수상한 유아인은 공식석상과 화보에서 청청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가 하면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자랑한다.

유아인은 2014년 N 브랜드 디자인에 직접 참여해 한글 디자인 의상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를 런칭하기도 했다. 그는 심플한 의상에 선글래스, 스카프, 모자 등으로 포인트를 줘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장광효는 "키가 별로 크지 않은데 비율도 좋고 잘 소화한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스타일링 참여도 100%로 작품마다 매번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해 자신만의 패션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사복패셔니스타 5위는 류준열로 남친 룩의 정석이라는 평을 받았다. 2015년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한 류준열은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스타반열에 올라섰다.

2016년 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 CEO 제수호와 비슷한 패션스타일을 자랑하는 류준열은 2016년 패셔니스타 어워즈에서 1등을 했다.

류준열의 사복 패션은 남친룩의 정석으로 불리는 '놈 코어'(Norm Core) 룩으로 패션에 무심한 듯 하면서도 편안한 스타일을 자랑한다. 베이직 셔츠에 롱코트, 머플러 등으로 훈훈한 남자친구 이미지를 표현한다. 류준열은 전체적인 조화뿐만 아니라 양말 등 디테일한 것까지 계산해서 자신만의 패션을 완성했다는 평을 받았다.

사복패셔니스타 6위는 정려원이 꼽혔다. 2000년 걸그룹 '샤크라'로 데뷔한 정려원은 연기자로 전향해 활동 중이다.

작업실을 두고 그림을 그리는 정려원은 가방과 옷을 직접 디자인하기도 하며 비싼 옷과 중저가 옷을 적절히 매치해 자신만의 독특한 패션을 완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혜박은 정려원이 일반인들도 따라하기 쉬운 룩을 잘 연출한다고 말했다.


7위는 크리스탈이 꼽혔다. 2009년 걸그룹 f(x)멤버로 데뷔한 크리스탈은 형광 비비드 룩, 안대 등 소품을 이용한 자신만의 독특한 패션을 자랑한다. 정보윤은 "크리스탈은 20대들의 워너비다. 레드벨벳, 트와이스 등 타 걸그룹까지 패션을 유행시켰다"고 밝혔다.

크리스탈은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패셔니스다 어워즈를 수상하기도 했다. 장광효는 "기본 아이템으로 매력적인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고 크리스탈의 패션을 평가했다.

8위는 원조 완판녀 최지우가 꼽혔다. 정보윤은 "최지우가 입으면 무한 구매 욕구가 분출한다. 야상이나 데님 점퍼 등 기본적인 아이템을 잘 믹스매치한다"고 말했다.

'꽃보다 할배'에서 입었던 최지우 야상은 완판을 기록했다는 것. 2002년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롱코트에 머플러를 매치한 스타일은 큰 인기를 끌었다. 정재연은 "최지우는 방송보다 사복 패션을 더 잘 입는다"고 밝혔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