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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로얄팰리스 테라스 일산지, 협소한 방-낮은 세면대 등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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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로얄팰리스 테라스 일산지, 협소한 방-낮은 세면대 등 문제

다인로얄팰리스 테라스 일산지 모델하우스 내부. 사진=서성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다인로얄팰리스 테라스 일산지 모델하우스 내부. 사진=서성훈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서성훈 기자] “아파트를 제대로 선택하려면 그 아파트의 문제점, 단점을 알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소비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기자가 직접 모델하우스를 찾아가 요목조목 점검해봤다. [편집자주]

기자가 25일 오후 울산시 남구에 위치한 다인로얄팰리스 테라스 일산지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이 곳의 가장 큰 문제는 협소한 방이었다. 안방에는 2인용 침대만 넣었을 뿐인데 여유공간이 넓지 않았다. 이 때문에 벽걸이 TV와 별도의 붙박이장을 놓을 공간이 마땅치 않아 보였다.

또 안방에 붙박이장이 있지만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밑에 설치해놔 너비가 매우 좁다. 안방의 2개 면은 흰색벽지, 나머지는 짙은 회색으로 돼 있어 어울리지 않았다.

입구 왼쪽 편에 위치한 서브룸도 좁아 침대와 책상, 붙박이장을 모두 넣으면 답답할 수 있다.

안방, 서브룸 모두 천장 높이(층고)가 다른 아파트에 비해 낮아 보였다. 또 조명 스위치가 기계식으로 고급스럽지 않았다.

특히 화장실 세면대가 낮게 설치돼 있어 세수할 경우 허리를 많이 굽혀야 될 뿐만 아니라 손 씻을 때도 불편함이 예상된다. 샤워룸도 다른 아파트에 비해 좁아 덩치가 큰 남성은 이용할 때 답답할 수 있어 보였다.

주방 싱크대는 짙은 회색 계열로 돼 있어 산뜻함과 거리가 멀었다. 싱크대 상판도 학교 바닥에 쓰는 것과 비슷한 패턴의 대리석으로 돼 있어 고급스럽지 않았다.
빨래건조대가 안방 옆에 있음에도 싱크대 중앙 부분에 세탁기를 설치해 놓은 점은 의아했다. 이 때문에 식사를 하면서 세재냄새를 맡아야 하는 고충이 생길 수 있다.

거실 벽면은 TV를 넣을 수 있는 짙은 회색의 돌출형 타일이 설치돼 있다. 색상이 다른 곳과 어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크기가 한정돼 있다. 이 때문에 대형 TV를 설치할 경우 문제가 따를 수도 있다.

다인로얄팰리스 테라스 일산지는 아파트, 오피스텔을 결합 시킨 아파텔을 지향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입구에 중문이 없을 뿐만 아니라 수납장의 크기가 일반 아파트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칠 정도로 작았다.

특히 2층은 아이들 방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2개면이 뚫려 있어 냉난방에 어려움이 있다. 또한 개인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없고 아이들이 놀다가 밑으로 떨어져 크게 다칠 수 있어 문제다.

서성훈 기자 00489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