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당시 김명신은 피를 흘리며 구급차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화면에 잡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경기는 곧바로 중단됐고, 입에서 연신 피를 흘린 김명신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타격한 김민성도 깜짝 놀라 마운드 쪽으로 향하다 1루를 밟았고, 그 사이 2루에 있던 서건창은 홈을 밟았다.
곧바로 의료진이 마운드에 올라와 응급조처를 했고, 김명신은 그라운드에 들어온 구급차에 탑승해 병원으로 향했다.
김명신은 고척 스카이돔 인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CT촬영 등 정밀검진을 받았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좌측 광대 부근 3 군데에 골절 진단이 나왔고, 다행히 시력에는 문제가 없는 듯하다. 부기가 빠질 때까지 열흘 정도 대기한 뒤 잠실구장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재활 기간도 수술 이후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신 선수는 2015년 제70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야구 인재다.
1993년 11월 29일 출생으로 178cm, 90kg의 신체조건에 두산에 올해 프로 새내기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