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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본궤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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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본궤도 진입

4월 중 1단계 실시설계 용역 공고…조달청에 차량시스템 제작·구매 의뢰
사업비 2조579억원…2025년 개통 목표…안전성‧효율성‧투명성이 기본 원칙

[글로벌이코노믹 허광욱 기자] 광주시는 26일 “당초 계획대로 2025년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될 수 있도록 4월 중으로 1단계 실시설계 용역을 공고하는 등 평가 절차에 착수하고, 조달청에 차량시스템 제작‧ 구매를 의뢰키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후손에게 대대로 물려줄 유산으로, 주요 대학과 기존 도심 및 신시가지 인구 밀집지역 주변을 통과하는 순환선으로 상무역과 남광주역에서 1, 2호선을 환승할 수 있어 그동안 교통이 불편했던 외곽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된다.
광주시는 추진과정에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이행하기 위해 차량형식 및 발주방식에 대해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앞으로 진행될 분야별 사업 추진도 자문을 구하고 다수의 의견을 경청할 계획이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 3월 기본설계가 완료되고 총 사업비가 2조 579억원으로 확정된 상태다.

또 올해 예산 174억원이 확보된 가운데 사업 추진이 지연될 경우 2017년도 국비 미교부와 내년도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며, 당초 계획대로 내년 상반기 착공을 위해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 차량구매 및 1단계 실시설계 용역 추진을 결정했다.

그간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은 안전성 확보와 건설 사업비 절감을 전제로 수송수요, 교통여건, 도로망체계 등을 고려한 KDI 예비타당성, 기본계획, 기본설계 등에서 고무차륜으로 차량 형식이 선정됐다. 또 전문가 자문 등 검토과정을 거쳐 결정됐으나, 고무차륜 형식 외에 철제 차륜도 참여시켜 달라는 일부 의견이 있어 기 완료된 기본설계를 기준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고, 철제 차륜 업체에서도 동의함에 따라 고무차륜에 한정하지 않고 공정한 평가 기준에 의해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 선정 방식은 입찰 경험이 많고 다년간의 계약정보 축적으로 적정한 기준금액 산정, 특정업체에 편향된 평가 방지를 위한 자체 세부 평가기준 마련, 발주기관과 입찰자간 분쟁에 대한 법률적 판단이 가능하며, 중립성, 객관성,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평가기관이라고 판단해 조달청에 차량 선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차량과 신호등 시스템 분야는 승객 안전에 가장 중요한 인터페이스 확보를 위해 차상신호와 지상신호를 부분적으로 통합하고, 분야별 인터페이스 합동계약, 분야별 시스템검증(공장시험, 시험선시험, 본선운행시험), 종합시운전(6개월), 철도안전관리체계승인, 시스템엔지니어링 등을 통해 단계별 검증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차량과 신호시스템 간 상호 호환을 위해 시스템 분야 발주 시 평가 항목에 인터페이스 항목을 추가해 평가할 계획이다.

도시철도2호선은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첨단~수완~시청으로 이어지는 41.9㎞의 순환선으로 4분 간격 1일 22만9263명이 이용하게 되며, 도시철도의 수송분담률이 현재의 3.3%에서 12.07%로 높아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경제적 효율성과 공사 진행과정의 투명성을 담보해 우리 지역 특성을 최대한 반영한 명품 도시철도 건설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허광욱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