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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뒷면에서 터치ID 사라진 설계도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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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뒷면에서 터치ID 사라진 설계도면 등장

애플 협력사 통해 유출된 듯

스티브 헤머스토퍼(@Onleaks)가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아이폰8 설계도면 뒷면의 모습이라는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Onleaks
스티브 헤머스토퍼(@Onleaks)가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아이폰8 설계도면 뒷면의 모습이라는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Onleaks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터치ID가 들어간 아이폰8(가칭)용이라는 도면이 등장했다. 기술상의 문제로 뒷면에 터치ID센서를 넣게 될 것이라는 일부 분석가들의 예상 및 앞서 유출된 아이폰8 뒷판 제조도면과 차이를 보인다.

애플인사이더는 26일(현지시간) 아이폰 뒷면에 무선충전방식 패드가 들어가지만 터치ID는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새로운 아이폰8 설계 도면 사진을 소개했다. 이 도면은 또한 아이폰8 뒷면 듀얼 카메라는 수직으로 정렬될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해 준다.
이 도면의 출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확한 제품 사전 유출로 알려진 스티브 헤머스토퍼(@Onleaks)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이 도면이 진짜라면 아이폰 조립업체 폭스콘이나 알루미늄 부품 업체 캐처로부터 나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유출 도면은 지난 주에 등장한 도면과 상반된다. 지난주 유출된 아이폰8 뒷면 도면에는 터치ID센서 자리가 파져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도면은 이 자리에 커다란 패드가 놓인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 패드는 아이폰8에 새로이 적용될 무선충전 기술 구현과 관련 있어 보인다.
지난 주 제품정보 유출로 알려진 블로거 소니 딕슨이 유출한 아이폰8용 도면의 제품 뒷판 설계도에는 지문인식센서를 위해 오려내진 자리가 보인다. 사진=소니 딕슨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주 제품정보 유출로 알려진 블로거 소니 딕슨이 유출한 아이폰8용 도면의 제품 뒷판 설계도에는 지문인식센서를 위해 오려내진 자리가 보인다. 사진=소니 딕슨

애플이 아이폰8의 후면에 터치ID센서를 장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동시에 애플은 이 센서를 5.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디스플레이 화면 뒤에 심어 통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얘기도 흘러 나오고 있다.

만일 애플이 아이폰8 앞면에 기존 물리적 버튼대신 가상 홈버튼으로 대체하지 못한다면 제품출시를 완전히 지연해야 할 수도 있다. 이는 애플 올가을 아이폰8 출시가 10월~11월로 지연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나온 여러 보도들은 애플이 카메라를 수평배열에서 수직배열로 정렬할 것이라는 생각을 뒷받침해 왔다.

아이폰은 올해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앞면 화면에 터치ID센서를 심고, 더 빠른 A11프로세서와 무선충전 기술을 포함한 새로운 기능들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신 갤럭시S8에서 앞면에 풀 OLED디스플레이를 사용했지만 지문센서는 뒷면으로 옮겼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