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완성차 업체들은 폭스바겐이 디젤 스캔들 벌금의 일환으로 20억달러 규모의 전기차 인프라 투자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와 토요타는 폭스바겐의 투자가 전기차 분야에만 집중됐다며 연료전지 충전소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포드는 핵심 전기차 인프라가 한 회사에 의해 통제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반대하자 폭스바겐은 신설 전기차 충전소들은 미국 내 모든 전기차 모델이 이용 가능하다고 진화에 나섰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캘리포니아주에서 연간 5000대의 전기차 모델을 의무적으로 판매해야 하며 이를 위해 2020년까지 전기차 모델 3개를 출시할 예정이다.
천원기 기자 000wonk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