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김일성 탄생 105주년, 조선 인민군 창건 85주년이 무사히 넘어가며 ‘한반도 4월 위기설’이 잠잠해졌지만 북한은 여전히 핵·미사일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며 “북한과 무력 충돌이 발생할 경우 첫 표적은 한국 서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산케이는 군사 저널리스트를 인용해 “한·미군도 반격을 가하겠지만 수 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특수부대가 군사시설 등에 잠입해 테러·암살을 벌이는 사태도 예상된다면서 “북한은 재래식 전력으로는 이길 수 없는 상대”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일본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실전 배치된 스커드·노동·무수단 등의 탄도미사일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화학무기 ‘VX’를 미사일에 탑재해 2㎞ 상공에서 폭파시켜 주변 1㎞를 오염시키는 공격도 예상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VX는 지난 2월 발생한 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맹독성 신경제다.
한편 산케이는 “북한이 전 세계 주요 도시를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작전상이 아닌 ‘마지막 보복’ 상대로 일본을 골라 핵·미사일을 도쿄에 발사할 확률이 높다”고 경계를 나타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