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발 KE896편(보잉 777-200)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 50분 출발 예정이었지만 탑승수속 전 전자장비 계통에 이상이 발견돼 승객을 태우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2일에도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으로 출발 예정이었던 여객기가 엔진연료 계통 이상으로 13시간 지연된 바 있다. 당시 출발이 지연되면서 탑승객 317명이 불편을 겪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선 항공기 10대 중 2대는 30분 이상 지연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에어는 국내선 지연율이 26.9%로 2014년부터 3년 연속으로 꼴찌를 차지했다. 지난해 국제선 지연율은 이스타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6.9%, 6.7%로 가장 높았다.
천원기 기자 000wonk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