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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후보, "저 같으면… " 동맹국 의리 저버린 트럼프, 사드 기습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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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후보, "저 같으면… " 동맹국 의리 저버린 트럼프, 사드 기습배치

28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2차 대선 후보 '경제 분야' 토론회가 KBS 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됐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사드 배치 입장을 지적했다. 사진=KBS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8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2차 대선 후보 '경제 분야' 토론회가 KBS 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됐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사드 배치 입장을 지적했다. 사진=KBS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28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2차 대선 후보 '경제 분야' 토론회가 KBS 뉴스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사회자는 '경제 정책'위주로 토론을 해달라며 토론 시작 전 각 후보들에게 당부를 했다. 또한 인신공격이나 허위사실 공표도 삼가해달라고 했다.
첫번째 순서로 일자리 81만개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밝힌 문재인 후보에게 심상정 후보는 문재인 후보의 발언이 끝나자마자 "트럼프가 사드 배치 비용 10억달러를 청구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하시겠냐"고 물었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충분한 공론화와 국회비준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답답함을 느낀 심상정 후보는 "10여일 남짓이면 새 대통령이 선출된다. 미국이 사드를 야밤에 기습 배치하고 청구서를 보내는 행동이 과연 동맹국의 태도인가”라며 “저 같으면 돈을 못 내니 사드를 도로 가져가라고 말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과연 미국이면 이런 일이 의회의 승인이나 협의 없이 정부가 독단적으로 밀어붙일 수 있을지 묻고 싶다”며 공감의 표시를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문재인 후보는 “사드 배치 밀실협상 과정 등을 조사가 필요하다”는 심상정 후보의 지적에 “바로 그런 것이 공론화 과정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심상정 후보는 "좀 더 단호히 행동을 하시는게 어떠냐"고 다시물었고 문재인 후보는 "실제로 여러 정당들과 후보들이 사드를 무조건 찬성했기 때문에 미국에 대한 협상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아까 말한대로 국민 공론화 과정이 중요하다"고 차기 정부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어 “이제 사드 문제는 안보 문제를 넘어 경제 문제가 됐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