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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박사] 동영상 뉴스 해설 ① 대선 사전투표 ② 국민투표 로또 ③ 바른정당 탈당 낙동강 오리알 ④ 문재인 홍대 프리허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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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박사] 동영상 뉴스 해설 ① 대선 사전투표 ② 국민투표 로또 ③ 바른정당 탈당 낙동강 오리알 ④ 문재인 홍대 프리허그

국민투표 로또 대선 사전투표 문재인 어대문 바른정당 탈당 낙동강 오리알 등이 오늘의 뉴스 동영산 키워드로 선정됐다, 김대호 박사의 뉴스 동영상 키워드 해설. 김대호 박사 이력 고려대 교수 글로벌이코노믹  주필 글로벌경제연구소장(현), 매일경제 워싱턴특파원, 동아일보 경제부장, MBN 해설위원.이미지 확대보기
국민투표 로또 대선 사전투표 문재인 어대문 바른정당 탈당 낙동강 오리알 등이 오늘의 뉴스 동영산 키워드로 선정됐다, 김대호 박사의 뉴스 동영상 키워드 해설. 김대호 박사 이력 고려대 교수 글로벌이코노믹 주필 글로벌경제연구소장(현), 매일경제 워싱턴특파원, 동아일보 경제부장, MBN 해설위원.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주필은 매일 한 차례씩 동영상 뉴스 해설을 하고 있다.

키워드 형식으로 주제를 선정하여 동영상과 그 해설을 내보낸다.
이 동영상은 SBS CNBC에서 촬영한 것이다.

동영상 해설 오늘의 키워드는 ①어대문 ②홍대 프리허그 ③낙동강 오리알 ④FOMC ⑤아베의 꼼수 등이다.

첫째 키워드 : 어대문
‘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이라는 뜻이다. 문재인 후보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다. 문 후보는 ‘어대문’ 대신 ‘찍대문(찍어야 대통령이 문재인이다)’ 혹은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이다)’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어제 아침 0시부터 새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지 못한다. 직전 시간인 5월 2일 밤 이전에 한 투표 여론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문재인 후보가 모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한다. 2위 후보와 격차가 오차범위 밖이다. 이러한 정도라면 ‘어대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선거는 끝나기 전에 끝난 게 아니다. 이번 선거는 그동안의 선거와 달리 부동층의 표가 25%에 달한다. 보수표의 행방도 오리무중이다. 아직도 모른다. 특히 어제 힐러리 대통령 후보가 “마지막 관리를 잘못해서 당했다”고 말했다. ‘FBI 국장이 자기 이메일을 다시 조사하겠다’ 혹은 ‘러시아가 가짜 문서를 퍼뜨려서 졌다’고 주장한다. 막판 하나의 실수 또는 당 대 당 통합 등 정계개편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마지막 순간까지 선거를 지켜봐야 한다.

둘째 키워드 : 홍대 프리허그
문재인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으면 프리허그를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대선 사전투표는 이번에 처음 실시된다. 특히 젊은 층이 사전투표를 많이 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문재인 후보의 주 지지기반이 20~30대이다.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당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 보니 문 후보가 홍대 프리허그를 공약으로 내세운 것이다.
후보별로 사전투표에 임하는 자세도 모두 다르다. 유승민 후보는 자기가 ‘4번’이니 ‘사’전 투표는 자기한테 투표하라고 이야기했다. 심상정 후보는 손가락을 다 펴서 투표하라고 말한다. 홍준표 후보는 ‘홍준표 찍고 놀러가자(홍찍놀)’, 안철수 후보는 ‘V3 시리즈(Vote, Victory, Vocation)’를 이야기한다. 4일과 5일 시행되는 사전투표가 9일 대선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셋째 키워드 : 낙동강 오리알
바른정당 비유승민계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려 한다. 하지만 입당 심사조차 하지 않고 있다. 어제 황영철 의원은 ‘바른정당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갈 곳 없이 생사가 막연한 상황을 ‘낙동강 오리알’ 신세라 부른다. 경부선 열차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낙동강에 오리알이 많다. 낙동강 수위가 오르면 어미 오리가 잠시 나간 사이에 오리알이 둥둥 떠다니게 된다. 부모를 잃은 오리는 결국 죽는다.
바른정당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던 후보들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이들이 자유한국당으로 옮기면 당 지지율이 급격히 오르리란 시각도 있었지만 오히려 역풍을 맞아서 유승민 후보 쪽의 후원금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동정론과 개혁 보수를 열망하는 국민의 지지로 보인다. 이번 바른정당 의원들은 명분과 실리 모두 잃었다. 정치는 개인이 아닌 국민을 보고 하는 것이다. 14명의 의원은 국민 앞에서 개혁보수를 만들겠다던 각오를 버리고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려 하는데 이것이 바로 배신이 아닐까 싶다.

넷째 키워드 : FOMC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미국이 금리를 빠르게 인상할 것이란 예측이 많았다. 그런데 결과를 보면 미국은 올해 기준금리를 한 번 올렸다. 그 이후로 금리는 계속 동결되고 있다.
경제도 생물이다. 여러 전제 조건이 달라지면 경제 정책도 다른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0.9% 밖에 안된다. 트럼프의 불확실성 탓이다. 트럼프의 세제개혁안이 관철될 가능성이 작고 인프라도 늦어지고 있다. 트럼프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기대했던 세력들이 빠지고 있다. 최근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것도 미국 경제가 상반기에 좋지 않은 것과 관련이 깊다.

다섯째 키워드 : 아베의 꼼수
‘마각’이 드러났다. ‘마각’이란 말의 발인데 연극에서 분장이 잘못돼 말의 발이 드러나는 것이다. 즉 본심이 드러나는 것을 뜻하는 표현이다. 아베 정부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맞아 일본 평화헌법의 규정에 대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평화헌법의 규정을 바꾸면 국민투표가 부결될 가능성이 있어 기존 규정에 손을 대지 않고 자위대의 법적 근거를 헌법에 넣으려 한다. 1단계로 일본을 전쟁을 할 수 있는 평범한 나라로 만들어 보겠다는 것이다.
자위대는 우리나라가 한국 전쟁할 때 갑자기 생겨난 돌연변이다. 일본은 모든 군대를 보유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북한 침입을 명분으로 자위대란 이름으로 사실상 군대를 만들었다. 지금도 상황이 마찬가지다. 북핵을 과대포장해 마치 오늘 내일 전쟁이 일어날 것처럼 분위기를 만들어서 헌법을 개정하려 한다. 이웃의 불행을 기화로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일본다운 꼼수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