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푸틴, 대 터키 제재 해제…양국관계 '완전 회복' 선언

공유
0

푸틴, 대 터키 제재 해제…양국관계 '완전 회복' 선언

토마토 수입 제한 등 일부 제외하고 전면적 해제
최신예 지대공 미사일 'S400' 공급에 대해서도 논의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이 양국 관계가 완전히 회복됐음을 알리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자료=kremlin.ru 공식사이트이미지 확대보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이 양국 관계가 완전히 회복됐음을 알리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자료=kremlin.ru 공식사이트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터키와의 양국 관계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선언했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가진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회담 후 푸틴 대통령은 공동 기자 회견에서 2015년 11월 터키에 의한 러시아 공군기 격추 사건 이후 시작된 '러시아 측의 대 터키 경제 제재'를 둘러싸고, 토마토의 수입 제한 등 일부를 제외하고 전면적으로 해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대통령 대변인에 따르면, 터키에 대한 제재 조치 해제 외에도 두 정상은 회담에서 러시아제 최신예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S400'의 공급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시리아 정세를 둘러싸고 '안전지대' 혹은 '긴장 완화지대' 설치 등에 대해서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