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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IBM 주식 왜 팔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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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IBM 주식 왜 팔았나

IBM의 경쟁기업은 어디?

IBM 로고와 IBM의 인공지능 왓슨시스템. 자료=위키피디아
IBM 로고와 IBM의 인공지능 왓슨시스템. 자료=위키피디아
워런 버핏(Warren Buffett, 이하 ‘버핏’)은 버크셔해서워이(Berkshire Hathaway, 이하 ‘버크셔’)가 가지고 있는 IBM(IBM Corp.) 주식 약 3분의 1을 팔았다”고 4일(현지시간) 말했다.

버핏은2016년 말 현재 IBM 주식 약 8123만주, 지분 8.54%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2017년 1 ~ 2분기 동안 약 3분의 1을팔았다. 이 기간 동안 IBM 주가(NYSE : IBM)는 2월 14일 180달러에 도달했으며, 2월 16일장중 182.78달러로 최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이달 4일 주가는 0.25% 내린 159.05달러로마감했다. 공교롭게도 버핏이 IBM 주식을 파는 동안 IBM 주가도 내렸다.
버핏은 “6년 전부터 IBM주식을 사기 시작했으며 같은 방법으로 IBM을 평가하지 않는다. IBM 가치를 재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크셔는 다년간 IT분야 기업에 대해 저평가했으며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 에 대한 버핏의 거부감 등으로 처음에는 버크셔의 IBM투자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IBM의 올해 주가동향, 자료=야후파이낸스이미지 확대보기
IBM의 올해 주가동향, 자료=야후파이낸스
IBM주식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코카콜라, 웰스파고 그리고 최근의 애플과 크래프트하인즈(Kraft Heinz) 등과함께 버크셔 투자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버핏은 오랫동안 전체 기업과 대조가 되거나더 좋은 기업을 찾았을 때 기꺼이 투자주식을 팔아왔다.

버핏은 “IBM은 크고 강한 기업이다. 마찬가지로 크고 강한 경쟁기업을 갖고있다”며 “버크셔는 여전히5000만 주 이상의 IBM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제 팔기를 멈췄다”고 말했다.

지난 4월 IBM은 IT서비스 분야의 수요감소로 지난 5분기 중 처음으로 매출과순이익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년 간 매출액도 감소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