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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집세졌다던데…군침나는 해외채권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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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집세졌다던데…군침나는 해외채권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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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대외환경변화에 대한 맷집이 높아진 신흥국들의 로컬 채권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크레딧의 경우 트럼프 세제개편안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미국 하이일드채권을 담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NH투자증권은 채권투자 유망국가(금리하락 여력, 환율 보합/강세)로 브라질, 러시아, 멕시코, 인도네시아, 인도, 페루, 콜롬비아, 말레이시아 등을 제시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매크로 개선 및 금리 매력으로 신흥국 채권에 대한 투자수요는 견조하고, 특히 브라질/러시아/인도/인도네시아 채권의 양호한 성과 지속될 것”이라며 “로컬 통화 강세가 예상되는 만큼 달러 표시 채권 보다 로컬통화 채권 비중 확대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금리인하여력이 있는 브라질, 러시아 등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브라질의 경우 지난 4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12.25%에서100bp 인하한 11.25%로 결정했다.

하지만 전년대비 3월말 인플레이션이 4.6%로 낮아지면서 중앙은행 목표인 4.5%에 근접함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여력 확대됐다는 지적이다.

이 괴정에서 연금개혁안을 둘러싼 갈등과 수정안 논쟁은 변동성확대요인이다.

연금개혁 수정안이 통과될 경우 재정 지출 절감 목표액의 약 60% 정도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향후 5년 내지 10년 이내에 개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1분기 성장은 예상보다 다소 저조했다. 성장의 중심인 산업섹터가 전년대비 0.8% 소폭 성장하는데 그쳐 시장의 실망감이 제기됐다.

단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올해 러시아 경제는 회복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인플레이션 하락은 금리인하로 확대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중앙은행은 지난 4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9.25%로 50bp 내렸다. 예상보다 빠르게 인플레이션이 하락한 것이 인하배경이다. 중앙은행은 통화완화 사이클을 시작하여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100bp 인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글로벌 크레딧의 경우 미국 회사채가 유망하다는 지적이다. 세제 인하를 포함하여 트럼프 정부의 기업 친화적인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미국 하이일드 기업들의 펀더멘털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안정으로 부도율이 하락하고, 미국 하이일드 회사채 신용스프레드 축소가 예상된다”며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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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