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이날 최순실의 독일 페이퍼컴퍼니 비덱스포츠에서 회계를 담당했던 장남수 전 대리 등을 증인으로 불렀다. 장씨는 최순실의 측근인 장순호 전 플레이그라운드 재무이사의 아들이다.
지난 2일 열린 10차 공판에는 삼성전자 승마단 소속으로 활동했던 최준상씨와 노승일 전 케이스포츠재단 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최순실·정유라와 깊숙이 연관된 인물들이 증인으로 출석해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언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정적인 ‘한방’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이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들에 대한 재판은 오는 7월께 끝날 것으로 관측된다. 재판부는 지난 6차 공판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기간은 8월 말 만료된다”며 “결심 후 최종기록 검토와 판결 작성시간이 필요해 7월 말 까지는 재판을 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