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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에드윈 퓰너 美 헤리티지 재단 회장과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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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에드윈 퓰너 美 헤리티지 재단 회장과 환담

한반도 정세 및 한미 FTA 등 국내외 현안 논의

김승연 한화 회장(왼쪽)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 재단 회장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이미지 확대보기
김승연 한화 회장(왼쪽)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 재단 회장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 재단 회장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은 한미간 경제현안 및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 19대 대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동북아 인식 및 한미 동맹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한화의 글로벌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는 등 활발한 민간외교 시간을 가졌다.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로 분류되는 퓰너 회장은 1973년 헤리티지 재단 설립에 참여해 2013년까지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1월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정권 인수위원으로 활동했다. 최근 헤리티지 재단 회장으로 복귀하는 등 트럼프 정부에서 퓰너 회장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승연 회장은 “최근 한국을 둘러싼 동북아 정세가 불안정하다”며 “한미간의 오랜 동맹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퓰너 회장이 많은 도움을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은 30여년 동안 한미 현안 및 국제경제·정치질서 등에 대한 논의와 민간외교 차원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퓰너 회장은 김종희 한화 선대 회장과도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헤리티지 재단은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다. 정치·경제·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정책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